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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. 영훈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듣고 산 많은 말들 중에 이 말을 가장 싫어했다.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다면 영훈은 벌써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모가지 꺾이도록 걸고 연금 점수를 만땅 채워서 몸이 씹창나기 전에 은퇴했어야 하는게 맞다. 그러나. 노오력으로 안되는 게 타고난 재능이더라.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? 개소리. 영훈은 그런 속편한 소리를 제 앞에서 지껄이는 새끼가 있다면 당장 입을 찢어주리라 다